[국민TV 홍현주 기자] 인천 동구는 지난 29일부터 인천산업정보학교를 시작으로에이즈(AIDS)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. 에이즈 예방교육은 인천산업정보학교를 포함해 인천재능중학교, 재능고등학교 등 총 3곳에 재학 중인 1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.
동구보건소 전경
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(HIV)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적 면역계 기능 부전을 말한다. 최근 일부 청소년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부적절한 성 관련 콘텐츠를 접하며 왜곡된 성의식을 가지는 것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. 지난 2022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신고된 국내 HIV 신규 감염자 중 20대가 전체의 31%를 차지하고 있다.
이번 교육은 잘못된 성의식을 가질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. 교육 내용은 ▲에이즈에 대한 인식 ▲국내‧외 감염현황 ▲감염경로 ▲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의 예방법 ▲조기검진 및 치료의 필요성 ▲안전한 성, 피임도구 사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.
동구보건소 관계자는 “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정체성을 확립하고 에이즈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”며 “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건교육 및 캠페인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”고 말했다.
한편 동구보건소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보건소 방문 주민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홍보를 시행하고 무료 익명 검사도 지원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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